열린구청장실

오늘 우리는 시민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며,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현 시국과 관련하여 우리나라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불안정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시민의 일상과 경제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시민들의 일상과 안전을 챙기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현실은 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가 상승,
실질 소득과 일자리 감소 등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1. 지역 경제 현안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겠습니다. 각 자치구는 지역 경제와 밀접한 현안 사업들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2025년 예산을 최대한 상반기 중에 조기집행하여 지역 상권을 살리고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해야겠습니다. 경제 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각 자치구에서 시행 중인 정책자금 융자 및 시중은행과의 협력을 통한 특별보증 융자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3.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야겠습니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 지원 및 복지 사업을 확대 실시해야 합니다.
특히 한파에 따른 난방비 부담, 겨울철 질환 예방 등을 고려한 긴급 지원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모두 협력하여 약자와의 동행 기조 아래,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4. 지역 물가 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생필품을 포함한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의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극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25개 자치구는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여 가격표시제 위반, 식품안전 등 시장문란 행위를 계도 단속하여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시장 경제를 뒷받침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야말로 지방자치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힘을 모아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우리 지역사회는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 결정할 대책들이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지혜와 경험, 그리고 헌신적인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시민들에게 희망과 안정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